7일 오후 10시 방송된 SBS '홍천기' 4회에서는 홍천기(김유정)와 하람(안효섭)은 안료집에서 헤어진 후 서로를 떠올리며 밤을 보냈다.
하람은 홍천기가 19년 전 복사꽃밭 소녀라는 사실을 알았지만, 이를 숨겼다. 홍천기는 하람을 생각하며 "언감생심. 나한테 그런 인연이 생길리 없지"라고 아쉬워했지만 두 사람은 운명처럼 다시 이어졌다.
홍천기는 양명대군(공명)이 여는 '매죽헌 화회'에 참가하기 위해 참가자 명부를 들고 매죽헌으로 향했다. 그곳에는 운명처럼 하람이 있었다.
양명대군은 실종된 하람을 찾으러 갔다가 홍천기를 처음 만났다. 그는 대군인 자신에게 큰 소리를 치는 홍천기의 당돌함에 당황하면서도 첫 눈에 반한 듯한 모습을 보였다. 그런 홍천기를 매죽헌에서 다시 보자, 양명대군은 급히 쫓아갔고 두 사람 사이 실랑이가 벌어졌다. 하람의 중재에 홍천기와 양명대군은 오해를 풀고 제대로 첫 인사를 나눴다. 짖궂은 양명대군은 홍천기에게 "내 부부인이라 하지 않았냐"라고 놀렸고, 이들은 유쾌한 관계를 예고했다.
이날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 기준에 따르면 SBS '홍천기' 4회는 전국 평균 시청률 9.6%, 순간 최고 시청률은 11.3%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