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종 이방원'의 주상욱, 김영철, 김명수가 용상을 앞에 두고 심상치 않은 기류를 형성했다.
18일 오후 9시 40분 방송 되는 KBS 1TV 대하사극 '태종 이방원' 3회에서는 이방원(주상욱 분), 이성계(김영철 분), 이방과(김명수 분)가 용상을 보고 생각에 잠긴다.
앞서 이성계는 우왕(임지규 분)에게 위화도 회군의 정당성을 인정받았다. 하지만 패배를 인정하지 못한 우왕이 환관 병사들을 움직여 이성계의 암살을 시도했고, 실패하자 강제로 폐위 당해 강화도로 유배보내졌다. 방송 말미에는 또다시 이성계를 제거하기 위한 우왕의 움직임이 시작됐다.
16일 공개된 스틸에는 향후 조선 왕조 500년의 기틀을 마련할 이성계, 이방과, 이방원의 모습이 담겨 있다. 세 사람은 자신들의 앞에 놓인 우뚝 솟은 용상을 보고 주체하지 못할 감정에 사로잡힌다.
용상을 지그시 바라보는 이성계는 두 아들에게 그 자리의 무게감을 일깨워줄 뿐만 아니라, 자신의 마음속에 품고 있는 큰 꿈에 대한 생각을 굳힌 듯 입가에 미소를 머금고 있다.
반면 이방원은 용상을 바라보다가 이내 심각한 얼굴을 보인다. 이방과는 의지에 가득찬 눈으로 용상을 응시하고 있어, 이성계의 뒤를 이어 왕위에 오를 두 사람의 앞날에 대한 관심을 모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