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쩐’이 본격 2막이 불 붙는다.
SBS 금토드라마 ‘법쩐’ 지난 6회에서는 ‘우리 편’ 은용(이선균)과 박준경(문채원), 장태춘(강유석)이 반대파 황기석(박훈)과 명회장(김홍파)의 역공에 속수무책 당하며 최악의 위기를 맞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와 관련 ‘법쩐’이 절반의 반환점을 돈 가운데, 더욱 거세질 파국과 반전이 담길 2막에서 주목해서 지켜봐야 할 관전 포인트를 전했다.
◆ ‘법쩐’ 2막 관전포인트 하나. 최악의 사면초가 이선균, 누명 벗을까
극 중 은용은 GMi 뱅크 주가 조작 사건과 관련, 오창현(이기영) 대표를 협박해 극단적 선택을 하게 만들었다는 누명을 썼고, 장태춘을 걸고 들어가는 황기석의 협박에 스스로 체포되는 길을 택했다. 그리고 은용은 명회장과 수하 김성태(이건명)가 있는 구치소로 들어갔고, 이들에게 공격을 당한 데 이어 급기야 살인죄까지 뒤집어쓰는 사면초가 위기에 빠졌던 것.
하지만 은용은 구치소에서 김성태에 대적하는 독자적인 세력을 절치부심 구축했고, 또다시 자신을 공격하려는 김성태에게 “이쯤에서 선 긋자”는 의미심장한 경고를 날렸다. 결국 은용이 억울한 누명을 벗고, 적들을 향한 반격을 도모할 수 있을지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 ‘법쩐’ 2막 관전포인트 둘. 의식불명 문채원 깨어날 수 있을까
극 중 박준경은 어머니 윤혜린(김미숙)을 죽음으로 몰고 간 황기석의 선거 개입 범죄를 증명하기 위해 결정적인 증거를 입수했고, 2차 기자회견장으로 향했다. 하지만 명회장 파의 무차별적 공격을 받으며 원본 서류가 담긴 USB를 빼앗겼고, 치명적인 부상을 입은 채 의식불명 상태가 돼, 수난을 겪는 우리 편을 패닉에 빠지게 만들었다.
장태춘이 박준경의 차량 블랙박스에서 은용의 소년원 동기인 이진호(원현준)가 포착된 것을 파악, 즉각 수배 지시를 내린 가운데 박준경이 의식을 회복하고 무사히 기자회견을 치를 수 있을지 귀추를 주목케 하고 있다.
◆ ‘법쩐’ 2막 관전포인트 셋. 이선균 이어 문채원까지! 위기 처한 강유석, 다음 행보는?
장태춘 역시 은용에게 GMi 뱅크 수사 관련 압수 수색 문건을 보낸 것이 발각돼 공무상 기밀 누설 혐의로 긴급 체포됐다. 이후 장태춘은 명회장의 딸 명세희(손은서)로부터 은용의 살인 누명을 벗을 수 있게 해주겠다는 회유를 받았고, “가족은 살리고 봐야 할 것 아니냐”며 박준경을 설득했지만 물러섬 없는 박준경의 태도에 크게 좌절했다. 은용에 이어 뜻밖의 사고로 박준경까지 잃을 위기에 처한 가운데 우리 편 장태춘이 어떤 기지로 위기를 해결할지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 ‘법쩐’ 2막 관전포인트 넷. 거침없는 빌런들! 박훈-김홍파-손은서, 또 어떤 악행 벌일까
황기석은 은용과 박준경, 장태춘을 궁지로 몰아넣는 완벽한 카운트 펀치를 날린 후 유수의 증권사 비리를 파헤치는 민심 겨냥 수사로 국민적 지지를 받는 쐐기를 박았다. 또한 구치소에서 빠져나온 명회장 역시 사위 황기석의 권력을 이용, 또 다른 펀드 상품을 기획하며 음지에서 양지로 나오는 등 전화위복 상황을 만들었다.
여기에 명회장의 딸이자 황기석의 아내 명세희까지 가세해 치밀한 역공의 계략을 짜며 우리 편의 복수 행보를 방해하고 있는 터. 이들이 또 어떤 카르텔을 형성해 파국을 일으킬지, 분노와 복수의 복마전 속 최후의 승자는 누가 될지 후반부 이야기를 기다려지게 하고 있다.
제작진은 “‘법쩐’ 2막에서는 그간 주목하지 않았던 인물들의 등장 및 활약과 더불어 ‘우리 편’과 반대파의 쫓고 물리는 복수전이 더욱 본격적으로 그려진다. 뻔하지 않은 전개와 예상을 깨는 행보로 매회 카타르시스를 전할, 장르물적 쾌감을 느껴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법쩐’ 7회는 오는 27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