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오후 방송되는 tvN 월화드라마 '청춘월담'(극본 정현정, 연출 이종재, 기획 스튜디오드래곤, 제작 글앤그림미디어) 6회에서는 부상 투혼을 발휘하며 겨우 이환(박형식 분)의 신임을 얻은 민재이(전소니 분)가 변화에 적응하기도 전에 또 다른 난관을 마주한다.
앞서 민재이는 이환이 말한 대로 도성 내 살인사건의 범인을 검거하던 중 머리에 심각한 부상을 입고 쓰러진 바 있다. 이환은 자신의 명령을 수행하다 쓰러진 민재이를 '내가 믿는 자'라고 부르며 제 손으로 안아 든 채 자리를 옮겨 차갑기만 했던 그의 마음이 조금씩 달라지고 있음을 짐작하게 했다. 이에 그토록 얻고 싶었던 이환의 신뢰가 민재이의 앞날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궁금해지는 상황.
이런 가운데 공개된 사진에서는 민재이에게 마음을 열어가고 있는 왕세자 이환의 달라진 모습을 엿볼 수 있다. 상처를 닦아주고 약을 바르는 등 정성스럽게 민재이를 간호하는 이환의 얼굴에는 이전의 까칠함은 온데간데없이 꿀이 뚝뚝 떨어질 것 같은 다정함만이 서려 있다. 이런 이환의 태도가 낯설면서도 감격스러운 듯 민재이의 눈빛은 당황스러움과 감동으로 일렁이고 있다.
하지만 이환의 이 같은 총애는 민재이에게 새로운 위기로 다가올 예정이다. 이환이 시도 때도 없이 민재이를 찾으며 편애하는 탓에 선배 내관들에게 미운털이 제대로 박혀버린 것. 특히 첫 출근 때부터 줄곧 민재이를 못마땅해하던 선배 내관들이 급기야 그녀를 향해 쌍심지를 켜고 있어 긴장감을 자아낸다. 과연 민재이가 왕세자 이환의 믿음에 힘입어 선배 내관들의 구박도 이겨낼지 호기심이 쏠리고 있다.
박형식의 변화가 익숙해지기도 전에 선배 내관들의 텃세에 시달리게 된 신입내관 전소니가 무사히 동궁전 생활에 적응할 수 있을지 21일 오후 방송되는 '청춘월담' 6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