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시가 제작 지원한 MBC 휴먼역사 멜로드라마 ‘연인’이 오는 4일 오후9시50분 첫 방영된다고 2일 밝혔다.
드라마 ‘연인’은 병자호란을 배경으로 자신이 사랑에 빠지면 어떻게 변하는지 몰랐던 사내와 진짜 연모하는 사람이 누군지 깨닫지 못한 여인의 엇갈린 사랑 그리고 전란 속 백성들의 강인한 생명력을 다룬 정통사극이다.
‘제왕의 딸, 수백향’, ‘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의 작가 황진영이 극본을, ‘검은 태양’의 김성용·천수진 감독이 연출을 맡았으며 남궁민, 안은진, 이학주, 이다인이 주연으로 등장한다.
총 20부작으로 기획된 ‘연인’은 변화하는 시청자의 콘텐츠 소비행태에 맞춰 MBC 드라마 최초로 각 10회씩 2개 파트로 나눠 방영된다.
파트 1은 오는 4일부터 9월 2일까지 방영되며, 남녀 주인공의 인생이 극적으로 바뀌는 파트 1의 마지막 회는 시청자들에게 파트 2를 기대하게 하는 깊은 여운을 남길 예정이다. 파트 2는 오는 10월 중 방영된다.
특히 드라마 출연진의 의상이 진주실크로 제작돼 진주실크의 아름다움과 우수성을 화면을 통해 선보인다. 시는 드라마 종영 후 협찬을 받아 2025년 준공될 ‘진주실크박물관’에 전시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시청자의 사랑을 받는 작가와 연출력을 입증한 감독이 함께하고, 믿고 보는 배우가 출연하는 공중파 드라마 제작지원을 통해 진주의 도시 이미지를 제고하고자 한다”며 “파트 2 방영분에는 진주의 아름다운 풍광도 담을 예정이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