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금토드라마 '마이 데몬'(극본 최아일/연출 김장한)은 25일 '악마 뺨치는' 도도희(김유정 분)와 '악마' 구원(송강 분)의 귀여운 신경전을 포착했다. 여기에 도도희를 향한 구원의 태세전환 '멜로 눈빛'은 이들에게 찾아온 설레는 변화를 기대하게 한다.
지난 1회에서 악마의 상징인 십자가 문신이 구원의 손목에서 도도희에게 옮겨가는 엔딩을 그리며 재미를 전한 '마이데몬'. 2회를 앞두고 공개된 사진에서 병원에서 포착된 도도희, 구원의 신경전이 호기심을 자극한다. 악마의 상징인 '십자가 타투'가 옮겨진 도도희의 손목을 가리키며 무언가 경고하는 구원. 도도희는 손목이 잡힌 채 황당한 얼굴을 하고 있어 궁금증을 더한다.
예고편에서 "지금은 네 손목에 있지만, 원래는 내 거"라면서 '십자가 타투'의 소유권을 주장하는 구원에게 따귀를 날리는 도도희의 한방이 큰 웃음을 자아냈다. '악마'의 능력을 상실한 구원, 그리고 '십자가 타투'의 새로운 주인이 된 도도희의 운명이 어떻게 그려질지 기대가 쏠린다.
도도희와 구원의 달달한 눈맞춤도 눈길을 끈다. 티격태격은 온데간데없이 마주 선 두 사람 사이에 흐르는 묘한 분위기가 설렘 지수를 높인다. 시간이라도 멈춘 듯 서로에게서 눈을 떼지 않는 도도희와 구원. 달콤한 미소에 홀리기라도 한 듯 도도희의 눈빛에선 낯선 변화가 감지된다. 과연 이들에게 어떤 변화가 찾아온 것인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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