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SJ 쿤스트할레서 제9회 한국영화제작가협회상 시상식이 열린 가운데, 올해 최고 흥행작인 '범죄도시2'를 기획, 제작, 주연한 마동석이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마동석은 수상 "한국영화제작가협회에서 주는 남우주연상은 특별하고 의미가 있다. 저한테 과분한 상이지만 감사히 받겠다. 제가 인터뷰나 시상식을 하면 주위에서 빨리하라고 해서 고마운 분들에게 인사를 한 번도 못 했다. 오늘은 그분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 양해를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제가 많이 부족하지만 배우로서 영화를 기획하고 글을 같이 하고 영화를 제작하고 연기를 한다는 게 너무 힘들고 현실적으로 어렵다. 영화가 탄생한 것만으로도 감사한 마음으로 살고 있다. 큰상까지 주셔서 감사하다. '범죄도시'는 많은 분의 열정과 헌신으로 만들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저와 함께 영화를 제작해주는 제 친구 김홍백 대표, 항상 궂은일 해주는 장원석 대표, 유영채 피디 감사하고 현장에서 자리에 한시도 가만히 있지 않고 뛰어다니면서 연출해 주는 '범죄도시' 이상용 감독, 20년 동안 여기저기 아픈데 멋진 액션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준 허명행 감독과 윤성민 무술감독, 남지수 대표, 자랑스러운 '범죄도시' 스태프 분들 감사드린다. 최선을 다해 연기해준 손석구, 최귀화, 박지환 '범죄도시' 시리즈에 나온 모든 배우들 저랑 연기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영화에 힘을 실어준 ABO 임직원분들과 석지우 대표님, 메가박스 임직원분들과 홍정인 대표님 감사드린다. 영화를 탄생하게 도와준 강력계 윤석호 형사 고맙다. 부상도 많고 삐걱거리는데 액션을 위해 계속 복싱을 하게 도와주는 코리안 복싱 이사야 관장 감사한다. 매니지먼트 식구들 김훈 대표, 민진이, 주선이, 식구들 너무 감사한다. 저를 예전에 많은 영화에 캐스팅해 주셨던 감독님들 대표님들 감사하다"라고 깊은 감사를 표현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항상 저를 위해 기도해 주는 가족들과 제 아내 감사하다. 더 나아지는 연기로 보답하고 좋은 영화 만들어서 더 큰 즐거움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수상소감을 마무리했다.
마동석은 '범죄도시2' 시리즈를 성공적으로 이끌면서 1200만 흥행의 주역이 됐다. 또한 '범죄도시' 시리즈를 프랜차이즈화 시키며 연기뿐만 아니라 제작자로서의 능력까지 대중에게 증명했다. '범죄도시2'는 악이라면 앞뒤 가리지 않고 응징하는 통쾌함과 그에 걸맞은 시원한 액션으로 믿고 보는 마동석 표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범죄도시2' 로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마동석' 신드롬을 일으킨 '마동석'은 영화 '거룩한밤: 데몬헌터스', '황야', '범죄도시3'의 개봉을 앞두고 있고 여러 글로벌 프로젝트들도 제작 중이다. 또한 마블에 '이터널스' 시리즈와 '실베스타 스텔론'과 함께 공동제작하는 '악인전' 리메이크 외에도 여러 할리우드 작품들까지 함께 준비 중이다. 국내뿐 아니라 할리우드까지 접수한 그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