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블랙핑크(BLACKPINK) 멤버 로제(ROSÉ) 의 솔로 싱글 앨범 'R' 음원이 드디어 12일 오후 2시(한국시간 기준) 공개된다. 글로벌 톱 걸그룹으로 자리매김한 블랙핑크 멤버이자 독보적 음색의 보컬리스트로 일찌감치 주목받아온 그인 만큼 음악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앨범 타이틀곡은 ‘On The Ground’다. 솔로 아티스트로서 또 다른 시작점에 선 로제에게 의미가 매우 클 수밖에 없는 노래.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항상 더 높은 곳을 바라보며 달려왔지만 정작 중요한 가치는 내 안에 있다'는 내용의 가사를 담은 곡"이라고 소개했다.
평범한 진리에서 찾은 깨달음이 더욱 특별해지는 건 공감의 힘이다.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그리고 로제의 지난날과 현재가 맞물리며 묵직한 울림을 선사한다. 아울러 로제 본인은 물론 누군가에게는 따뜻한 위로와 응원의 메시지다.
로제가 보여줄 개성 강한 음악 색깔도 관심사다. 뮤직비디오 티저에서 그는 감미롭고 섬세한, 동시에 파워풀하고 거친 매력의 보컬을 살짝 들려줬다. 또한 어쿠스틱 기타 사운드의 변주, 긴장감 감도는 멜로디와 신비로운 분위기의 악기 편곡 등 색다른 시도를 예고했다. 한층 성숙한 음악을 넘어 자신만의 장르를 새롭게 써내려갈 '솔로 아티스트' 로제를 기대하게 하는 이유다.
화려한 라인업의 프로듀서진이 그를 뒷받침했다. 블랙핑크의 데뷔곡부터 지금까지 모든 메가히트곡을 함께한 YG 더블랙레이블의 대표 프로듀서 TEDDY와 24를 비롯해 실력파 해외 싱어송라이터들이 로제의 솔로 앨범 트랙리스트에 대거 이름을 올렸다. 팝스타 저스틴 비버의 프로듀서 중 한 명인 Jorgen Odegard, 해리 스타일스와 할시 등 수많은 아티스트들의 명곡에 힘을 보탰던 Amy Allen 등이 로제를 위해 의기투합했다.
이들의 협업으로 탄생한 로제의 타이틀곡 ‘On The Ground’는 높은 음악적 완성도와 더불어 리스너에게 신선한 쾌감을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YG 측은 자신했다. YG는 "특히 클라이맥스를 장식하는 시원한 드롭 파트가 인상적"이라고 귀띔했다.
수록곡 ‘Gone’ 역시 타이틀곡 못지않은 화제를 모았다. 지난 1월 블랙핑크의 라이브스트림 콘서트 'THE SHOW'에서만 선공개됐던 이 노래의 티저 영상은 33초 분량임에도 유튜브에서 5천만 회에 가까운 조회수를 기록했다. 떠나간 연인의 마지막을 정리하는 마음을 담백하게 풀어낸 로제의 호소력 짙은 보컬이 호응을 얻어 글로벌 팬들의 기다림이 큰 곡이다.
로제는 K팝 역사에 굵직한 발자취를 남길 예정이다. 오는 16일 정식 출시되는 그의 'R' 피지컬 음반이 이미 선주문량 40만 장을 돌파했기 때문이다. 이는 K팝 여성 솔로 아티스트 단일 음반 역대 최고 기록. 첫발부터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둔 로제는 12일 음원 발매 1시간 전인 오후 1시부터 ‘COMEBACK LIVE’를 열고 팬들과 먼저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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